[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JYP엔터테인먼트를 제치고 매출 기준 국내 3위 연예기획사로 발돋움한 FNC엔터테인먼트(에프엔씨)가 4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이날 FNC는 공모가(2만8000원)보다 2800원(10%) 낮은 2만5200원에서 시작해 단숨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오전 9시7분 현재 FNC는 시초가 대비 3750원(14.88%) 오른 2만8950원을 기록하고 있다.
FNC는 지난 2011년 YG엔터테인먼트 상장 이후 3년여 만에 공모 시장에 등장한 엔터주다. 2006년 12월 설립된 이 회사는 FT아일랜드, 씨엔블루(CNBLUE), AOA 등 가수들을 주요 자산으로 갖고 있다. 배우 이동건, 박광현, 이다해 등도 FNC 소속이다.
시장에서는 FNC의 성장 잠재력이 크다고 보고 있다. 이정기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남성 밴드는 캐시카우(cash cow·현금창출원), 걸그룹은 신성장 동력"이라면서 "FNC의 내년 실적은 매출액 680억원, 영업이익 13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0.1%, 16.5% 상승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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