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보아' 죠앤 사망, 가수 꿈 접었던 안타까운 사연

죠앤 [사진출처=Mnet '슈퍼스타K4' 캡처]

'제 2의 보아' 죠앤 사망, 가수 꿈 접을 수밖에 없던 안타까운 사연은?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가수 죠앤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는 가운데 그가 가수 생활을 그만두고 일반인으로 돌아가야 했던 이유가 다시 조명되고 있다.

2012년 방송된 Mnet '슈퍼스타K4'에 출연한 죠앤은 심사위원 싸이가 죠앤을 기억하며 가수를 그만둔 이유를 묻자 "정확히 잘 모르겠다. 일단 회사와 아버지가 문제가 있었던 것은 확실하다"라며 소속사와의 분쟁을 언급했다.

이어 "나 때문에 가족이 모두 힘들어 했다. 그 이후로도 많이 힘들게 살았다"라고 말하며 눈물 흘려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죠앤이 '슈퍼스타K4'에 도전했던 이유는 가수 복귀에 대한 갈망 때문이다. 이런 바람에도 불구하고 죠앤은 심사에서 떨어져 꿈을 접고 다시 미국으로 돌아갔다.

한편 고인의 유족 측근은 3일 다수의 매체를 통해 "죠앤이 지난주, 추수감사절 전인 11월 26일(현지시각) 로스앤젤레스 근교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혼수상태에 빠졌었다. 그러나 2일 결국 숨을 거뒀다"고 말했다.

죠앤은 지난 2001년 작곡가 김형석에게 발탁돼 '햇살 좋은 날'이란 노래로 데뷔했다. 당시 13세였던 나이의 죠앤은 순수하고 깜찍한 이미지로 사랑 받았고,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실력으로 '제2의 보아'로 불리기도 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