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연말투심 高배당주로 GO, 유망종목은?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19초

디지털대성·서원인텍, 배당 공시·기대감에 주가 상승
연기금 배당 확대정책도 배당투자 매력도 높여


연말투심 高배당주로 GO, 유망종목은? 12월 결산법인 올해 예상 배당수익률 상위 종목(자료 에프엔가이드)
AD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연말 배당을 앞두고 배당주 투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2월 결산법인의 연말 배당기준일이 오는 31일인 점을 생각하면 배당으로만 단기간에 일정 수익을 얻을 수 있어서다. 여기에 연기금이 배당주주권 행사를 강화하는 쪽으로 정책이 바뀐 점도 투자 매력을 높이고 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디지털대성은 6.16%, 서원인텍은 2.41% 각각 오르며 장을 마감했다.

이들 종목이 오른 것은 배당매력이 부각된 영향이다. 서원인텍은 높은 배당성향을 가졌다는 분석에 오름세를 탔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스몰캡팀장은 "서원인텍은 2011년과 2012년, 2013년에 각각 34.7%, 23.6%, 27,7%의 높은 배당성향을 보였다"며 "올해는 당기순이익이 더 증가할 것으로 보여 배당금액 또한 전년도 수준 이상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디지털대성은 현금배당 결정공시를 하며 주가가 올랐다. 전날 디지털대성은 1주당 16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디지털대성의 전날 종가는 4570원이었다. 이 가격에 주식을 매입했을 경우 배당기준일인 오는 31일까지 주식을 보유하면 세금을 감안하지 않았을 때 한 달여 만에 3.50%의 수익률을 올리게 되는 셈이다. 이처럼 연말 배당을 앞두고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는 분위기다.


여기에 연기금의 배당확대 정책이 가시화하면서 배당 투자 매력도가 올라가고 있다. 정부는 전날 국무회의를 열어 연기금이 기업의 배당 결정에 영향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안을 심의, 의결했다. 개정안은 내년 1월부터 시행된다. 그동안 연기금이 기업의 배당정책에 영향력을 미칠 경우 '경영참여 목적'으로 간주돼 연기금들은 사실상 배당과 관련된 주주권을 행사할 수 없었다. 하지만 개정안이 통과되면 '경영참여목적'이 아닌 것으로 간주해 배당 목소리가 커질 수 있다.


김재은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12월은 아무래도 배당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시기"라며 "자본시장법 시행령이 시행되면 내년 2월 주주총회에서 실제로 연기금이 배당 확대를 요구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연기금의 배당 확대 방침은 기업 배당에 단기적으로 영향을 미친다기보다 장기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배당투자 때 주가 변동에 따라 리스크가 있을 수 있다는 점 등은 주의해야 한다. 김 연구원은 "주가가 하락할 경우 배당 수익이 있더라도 전체 수익률은 낮아질 수 있다"고 짚었다.


또 연말 배당을 받기 위해서는 오는 26일까지는 주식을 매수해야 한다. 김 연구원은 "12월 결산법인의 경우 배당기준일이 보통 31일인데, 31일에는 장이 열리지 않고 결제 기간까지 감안하면 26일까지는 주식을 매입해야 배당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예상 배당 수익률이 높은 종목들은 어떤 것들일까.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전날 종가 기준 정상제이엘에스의 예상 배당 수익률이 6.10%로 가장 높다. 이어 진양홀딩스(4.19%), 하이트진로(4.06%), 예스코(4.00%), 서원인텍(3.92%), 동양생명(3.91%), 유아이엘(3.89%), 우리은행(3.68%), KT&G(3.57%), 메리츠종금증권(3.50%) 등의 순이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