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신영증권은 3일 SK네트웍스에 대해 정부의 자동차세 증세안이 부정적이긴 하지만 투자포인트가 다양해 치명적이진 않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4000원을 유지했다.
최근 정부는 장기렌터카(1개월 이상 렌터시)에 대한 자동차세 인상을 추진하는 지방세법시행령 일부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이에 따라 장기렌터카에 대한 자동차세는 최대 1360% 증가할 전망이다. 2000CC 자동차 기준 연 3만8000원이던 세금이 52만원까지 치솟을 것으로 보인다.
황창석 신영증권 연구원은 "아직 시행령 개정 여부를 판단하기는 이르나, 시행될 경우 부정적 이슈임은 부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SK네트웍스에 대한 긍정적 신호는 견지했다. 황 연구원은 "렌터카 사업 이익 비중이 올해 기준 6.4%로 낮으며, 워커힐 면세점, 패션 사업 등 다른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요소도 존재하고 있어 자동차세 증세안이 치명적이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는 "자동차세가 인상된다 하더라도 렌터카 사업의 경제성은 여전히 높다"고 설명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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