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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피시설 '빗물펌프장'의 변신…공원부터 도서관까지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4초

송파구 신천펌프장 內 어린이 영어 작은도서관, 주민 호응도↑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지역주민들의 대표적인 기피시설이었던 빗물펌프장이 맞춤형 주민친화시설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시내 114곳에 달하는 빗물펌프장 중 8곳에 도서관·공원 등 주민친화시설이 설치돼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현재 주민친화시설로 운영 중인 빗물펌프장은 석관빗물펌프장(미리내 도서관), 망원1펌프장(망원1탁구장), 신천펌프장(송파 어린이 영어 작은도서관) 등 8곳이다.


이 중 송파어린이 영어 작은 도서관은 펌프장 4~5층 595㎡에 설치돼 유아·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영어 프로그램과 맞춤형 독서지원 사업을 진행 중이다. 시민들의 호응도 높아 이용객이 일평균 407명, 연평균 약 15만명에 달한다.

이같은 주민친화시설 조성을 위해 시는 지난 10월 시민 대상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조사결과 시민들은 주민친화시설로 ▲공원 등 녹지공간(56.2%) ▲운동공간(45.2%) ▲도서관(35.9%) 등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현재 신축·증설사업을 추진 중인 빗물펌프장에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주민친화시설을 꾸준히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주민 만족도 개선을 위해 펌프장 외관 디자인 개선과 해충 방지, 안전시설 확충 등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용학 시 하천관리과장은 "빗물 펌프장의 기능보강 및 유휴공간에 대한 주민친화시설 조성으로 펌프장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 주민들의 만남·소통의 공간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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