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자본대상] 교보증권, IB관련 프로젝트금융 괄목상대

왼쪽부터 이세정 아시아경제신문 대표, 박종길 교보증권 프로젝트금융본부장

[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교보증권은 올해 프로젝트금융(PF) 부문에서 괄목할 족적을 남겼다.

최근 경기 불황으로 투자은행(IB) 관련 사업들이 침체된 속에서도 올해 1조7000억원 규모 업적을 달성했다. 규모의 제약에도 불구하고 업계 최고 수준의 성과를 올려 중소형사에 대한 인식 저변을 흔들 계기를 마련했다.

박종길 교보증권 프로젝트금융본부장은 "교보증권의 65년 지속 성장 원동력은 사업 다각화로서 이를 대표하는 분야 중 하나가 프로젝트금융"이라면서 "본부 아래 프로젝트금융팀, 유동화금융팀을 두고 총 30여명의 직원이 엄정한 리스크 관리와 금융구조 기법개발, 우량상품 공급에 매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1800억원 규모 거제 고현항 항만 재개발 PF의 경우 항만 국책사업 가운데 유일하게 국비 지원없이 추진되는 최초 사업을 진행해 다양한 정부기관의 수요를 충족시켰다. 또 서울숲 트리마제 공동주택 개발사업 PF(6500억), 대구도시공사 보유토지 유동화사업 PF(910억), 자산유동화증권 인수 및 금융자문(8000억) 등 프로젝트 파이낸싱과 리파이낸싱, 실물부동산 유동화, 그리고 기타 구조화금융상품 발행 실적을 기록했다.

박 본부장은 "창조적 금융구조 기법을 활용해 고객 편익을 높이기 위한 자원의 효율적 배분 및 그에 따른 가치 극대화를 전략 목표로 영업효율성 증대는 물론 신성장동력 상품개발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