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서울시 종로구에 한옥형 '주얼리 비즈니스센터'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종로구 일대에 건설이 예정된 '주얼리 비즈니스센터'를 한옥으로 건설, 오는 2016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주얼리 비즈니스센터는 시가 특화산업지구 발전방안의 하나로 종로구에 설립을 추진 중인 귀금속 산업 종합지원시설이다. 연면적 725㎡에 전시장, 체험장 등을 갖춘 지하 3층~지상 2층 규모의 한옥으로 지어질 예정이다.
시는 지난 9월부터 2개월 간 설계공모를 실시해 제아건축사사무소, 민우원건축사사무소의 '주얼리, 한옥과 ㅅㆍㅁㆍㅅ다'를 선정했다. 'ㅅㆍㅁㆍㅅ다'는 '통하다'라는 뜻을 지닌 고어(古語)다.
이와 관련해 작품심사위원장을 맡은 배병길 배병길도시건축연구소 대표는 "당선작은 우리나라 전통가옥을 대표하는 한옥을 테마로 도시적 맥락이 잘 표현됐다"며 "기존공간과 전체적인 조화도 잘 이루고 있다"고 평가했다.
천석현 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주얼리 비즈니스센터가 준공되면 종로의 귀금속 산업 활성화는 물론 주변 낙후된 지역의 환경 개선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당선작의 설계 취지를 잘 살려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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