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영화 '덕수리 5형제'에 등장하는 지명 '덕수리'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뜨겁다.
다음달 4일 개봉하는 영화 '덕수리 5형제'(감독 전형준)의 배경으로 등장하는 충청남도 태안군 이원면 덕수리 마을은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지명이다. 그럼 이 지명은 어떻게 나오게 된 걸까?
충청남도 태안군 이원면은 실제로 존재하는 지명이다. 하지만 이원면 안에 덕수리 마을은 없다. 덕수리는 사실 경기도 양평군 단월면에 소재하는 지역으로, 영화 속 덕수리 마을은 두 곳의 지명을 조합해 탄생했다.
영화 속 덕수리 마을은 수상한 곳이다. 마을 주민들은 한결같이 이들 5형제에게 배타적이거나 적의를 품고 있다.
5형제가 부모님이 납치당했다는 사실을 신고했을 때 파출소 소장은 처음부터 미온하게 대처한다. 그의 의문스러운 눈빛과 태도는 이들 5형제가 똘똘 뭉치게 하는 계기가 됐고, 극의 시작을 알린다.
나룻배의 주인, 뭔가를 숨기고 있는 듯한 파키스탄 노동자, 회비를 빌미로 5형제의 집을 수시로 드나드는 마을의 이장 등 마을은 온통 수상한 사람들로 가득하다. 이는 덕수리 5형제가 마음을 놓지 못하는 이유이기도 하면서, 마치 영화 '이끼' 속 살벌한 마을을 연상케 해 관객들의 호기심을 증폭시킬 전망이다.
한편 수상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며 영화팬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는 코미디 영화 '덕수리 5형제'는 오는 12월 4일 개봉한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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