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칩, 3Q 이후 실적성장세 지속 기대<SK證>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SK증권은 28일 이노칩에 대해 3분기 양호한 실적에 이어 실적성장세 지속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 1만7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형우 연구원은 "이노칩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12% 증가한 274억원, 영업이익은 7% 늘어난 53억원을 기록하며 예상치를 소폭 상회했다"며 "4분기 이후부터 매출성장, 중화권 고객사 대상 수출 증대로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주력제품인 전자파필터(CMEF) 매출이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실적 성장을 이끌 것이라는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CMEF 매출액이 전체 매출액의 60%에 육박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내년에도 CMEF 매출확대로 인한 매출성장을 통해 안정적 실적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4분기에는 중국향 수출 증대 등을 통해 높은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7% 늘어난 289억원, 영업이익은 143% 증가한 58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최대 매출액을 갱신할 전망"이라며 "작년 4분기 국내 주요 고객사의 재고조정에 따른 기저효과와 함께 중화권 고객사들의 빠른 성장에 힘입어 매출 확대폭이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내년에도 주력제품 매출 성장 속에 안정적인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며 "고주파비즈와 파워인덕터 등 신규아이템의 매출인식이 가시화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