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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일본, 亞 증시 연말 랠리 견인한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8초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중국과 일본이 아시아 증시의 연말 랠리를 이끌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 세계 민간은행 및 투자기관들의 모임인 국제금융협회(IIF)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자들은 지난달 아시아 증시에서 24억달러(약 2조6445억원)를 빼갔다. 하지만 이달 들어서 지난 25일까지 63억달러가 순유입됐다.

아시아 증시의 상승세를 주도하는 것은 중국과 일본이다. HSBC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 증시에서 해외자금 37억달러가 순유출됐다. 하지만 이달 들어 분위기가 반전됐다. 외국인들은 이달에 107억달러 어치의 일분 주식을 순매수했다.


지난달 말 발표된 일본은행(BOJ)의 대규모 양적완화가 매도세를 매수세로 돌려놓은 계기다. 닛케이 225지수는 최근 한달간 6% 급등했다.

신중모드에서 부양모드로 전환한 중국 역시 증시가 뛰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 2011년 8월 이후 처음으로 2600선을 돌파했다. 상하이증시는 올해 들어서 지금까지 23% 올랐다. 특히 이달 들어서 7.6% 뛰었는데 여기에는 인민은행의 '깜짝' 금리인하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 홍콩 증시와 상하이 증시간 교차투자 제도인 후강퉁 시행 역시 투자 심리를 끌어올리는 요인이다.


달러 강세에 따른 통화하락 등 악재가 남아있긴 하지만 신흥국에서 지난해와 같은 대규모 팔자세가 반복될 가능성은 적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의견이다.


BNP파리바의 주스트 반 린더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아시아 중앙은행들의 통화완화 기조에 따른 신용 증가세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면서 "중국과 동북아 국가들의 빠른 부채 확대는 주가 상승을 제한할 수 있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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