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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건강이 국력"…체조·탁구 등 생활체육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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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6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송파구 올림픽공원 스포츠센터를 찾아 생활체육 활동에 참여했다. 박 대통령은 새로 개발된 '늘품체조'를 직접 체험하고 동호인들과 탁구 시합도 벌였다.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지금 우리가 100세 시대를 맞아서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보내는 게 중요한 시대에 살고 있다"며 "또 일생을 살면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는 체육이 참으로 중요하다는 생각을 늘 해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옛날같이 많이는 못하지만 운동을 굉장히 좋아해서 뜨거운 여름에도 2시간씩 더위에 아랑곳하지 않고 테니스도 치고 운동도 하고 그랬던 생각이 난다"고 소개했다.

박 대통령은 "체육을 중요하게 생각해 왔기 때문에 생활체육을 더 활성화하고, 또 학교체육도 확산시키고 발전시켰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처음으로 문체부 차관으로 체육전문가를 임명하기도 했다"며 "'몸이 건강해야 생각도 건전하다'는 그런 격언이 있듯이 우리 사회가 건강해야 건전한 사회가 되고, 또 그것이 국력 향상의 길로 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오락적 요소를 가미해 개발된 '늘품건강체조'를 직접 배워보는 기회도 가졌다. 강사의 시범을 보며 힘차게 걷기, 어깨 돌리기, 줄넘기 동작, 골반 돌리기 등 동작을 참석자들과 함께 따라했다.

또 유남규 탁구 국가대표 감독, 탁구동호인들과 함께 3분여 간 탁구 경기를 하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경기 도중 서너 차례에 걸쳐 스매싱에 성공해 눈길을 끌었다. 탁구는 테니스와 함께 박 대통령이 평소 즐겨하는 운동으로 알려져 있다.


박 대통령이 매달 마지막 수요일로 지정된 '문화가 있는 날'에 맞춰 현장을 찾은 건 지난 8월 시내 한 공연장에서의 융복합 뮤지컬 'One Day' 관람에 이어 3개월 만이다.


박 대통령은 그간 영화, 뮤지컬, 문화재 전시관을 관람해오다 이날 처음으로 생활체육 현장을 방문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 이창섭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김정행 대한체육회장과 생활체육동호회원 등 200여명이 참여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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