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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커, 3150억유로 펀드로 유럽 경제 살리기 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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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장 클로드 융커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오는 26일(현지시간) 유럽 경제를 살리기 위한 새로운 3150억유로 펀드 조성 계획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가 24일 보도했다.


융커 위원장은 '전략적 투자를 위한 유럽 펀드(EFSI)' 3150억유로를 마련하기 위해 일단 EU 내부에서 초기자금 210억유로를 출연한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160억유로를 EU 예산에서 떼어 내고 50억유로를 유럽투자은행(EIB)에서 조달한다는 방침이다.


융커 위원장은 EU 회원국들이 긴축 재정으로 돈을 풀기 어려운 상황에서 EU가 펀드 초기자금 210억유로를 먼저 출자하면 이를 주춧돌 삼아 민간 투자를 이끌어낼 수 있고, 총 3150억유로의 펀드 조성도 무리 없이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EFSI는 주로 유럽 인프라 확충에 집중 투자될 예정이다.


FT는 다만 융커 위원장이 26일 EFSI 조성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지만 펀드 조성을 반대하는 목소리도 높아 단번에 28개 EU 회원국의 모든 동의를 이끌어내기는 힘들 수 있다고 전했다. 특히 영국은 펀드 조성이 EU 예산 확대로 이어질까봐 불안해하고 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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