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군 합동 체납 징수기동반 운영·연찬회 개최로 징수 우수사례 공유"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는 지난 10일부터 ‘합동 체납 징수기동반’을 가동하고 있는 가운데 보다 효율적인 체납액 징수를 위해 20일까지 이틀간 광양서 ‘2014년 전남지방세정 연찬회’를 개최했다.
20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그동안 지방세 징수는 96%에 이르는 등 징수율이 높은 반면 체납액 정리율은 31%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이에 따라 연말까지 체납액 징수에 총력을 기울이기 위해 시군과 함께 33명으로 징수기동반을 편성해 운영하고 있다.
이날 연찬회에서는 시군 지방세 징수공무원 300여 명이 참석, 그동안 지방세 징수활동 등을 통해 체득한 우수 사례를 발표해 상호 공유하고, 지방세 체납액 징수 관련 특강을 실시했다.
우수 사례 발표회에서는 순천시 문병태 씨와 여수시 여상호 씨가 각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문병태 씨는 고액 체납자의 재산을 추적하는 ‘대주주 단기대여금 압류’라는 새로운 징수기법 사례를 발표했고, 여상호 씨는 세외수입 확충을 위한 자동차 과태료 체납액 징수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이외에도 지방세분야는 강진군이 우수상, 광양시, 고흥군이 장려상, 세외수입분야는 나주시가 우수상, 완도군이 장려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와 함께 서울시청 38기동대팀을 초청해 체납액 징수 노하우를 벤치마킹하고, 유태현 서울 남부대 교수는 ‘전남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신세원 발굴방안’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
송상락 전남도 기획조정실장은 “도 합동체납징수기동반 활동과 세정 연찬회를 통해 체납액 징수에 역점을 두는 한편 불합리한 제도 개선 및 체납액 징수기법 등의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자주재원 확충에 크게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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