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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정가제 시행 첫 날의 풍경…교보문고 "인터넷 판매량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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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서점들 '도서 재정가' 코너 마련...출판사들, 저렴한 페이퍼백 출간

도서정가제 시행 첫 날의 풍경…교보문고 "인터넷 판매량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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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21일부터 새 도서정가제가 시행됐다. 예스24, 교보문고 등 국내 대표 온오프라인 서점들도 바뀐 정가제에 따른 시스템 구축에 나선 상태다. 전날까지 폭탄 할인 가격으로 판매되던 책들도 다시 정상가를 찾았다. 도서정가제에서는 신간과 구간 모든 책의 할인율이 15% 이내로 제한된다.

이날 교보문고는 도서정가제 시행 첫날인 21일 오전 판매량이 시행 전인 10월 평균 도서 판매권수에 비해 5.2%, 매출 금액 기준으로는 20.8%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오프라인 매장의 경우는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1시까지의 판매량이 전달 평균에 비해 2% 줄었다. 하지만 온라인 사이트에서의 판매권수는 10.1%, 금액 기준으로는 30% 상승했다. 교보문고 측은 "도서정가제 전날 구매를 못한 독자들이 오늘 결제를 해서 판매량이 늘어난 것일 수도 있고, 도서정가제가 이슈가 되면서 비독서인구들이 일부 유입돼 시행 초반에 인터넷이 강세를 보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전날까지 최대 70~80%까지 할인된 가격에 풀렸던 책들은 이날 다시 정상가를 찾았다. 40% 할인된 가격인 5만9400원에 풀리면서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던 '미생' 세트도 하루 만에 정가 9만9000원에서 10% 할인된 8만91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정가 1만4800원에서 50% 할인된 7400원에 판매되던 히가시노 게이고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역시 10% 인하된 1만3320원으로 가격이 조정됐다.

하지만 독자들의 부담이 마냥 늘어난 것은 아니다. 18개월이 넘는 구간 도서의 경우, 출판사의 신청에 따라 가격 재조정에 들어가 기존보다 인하된 가격에 선보이기 때문이다. 예스24에서는 금일부터 '착한 가격 재정가 도서전' 코너를 신설했다. "정가를 낮추고 착한 가격으로 돌아온 책들을 모았다"는 이 코너에서는 주로 어린이용 학습 전집 세트들이 재조정된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오로라북스의 '앗 공룡이 나타났어요' 전 12권이 1만4850원에 판매되고, 현대출판사의 '교과서에 나오는 그림 삼국유사 삼국사기 페이퍼북' 전 60권은 4만8000원으로 조정됐다.


인터넷 교보문고에서도 '정가인하 상품' 코너가 마련됐다. 2013년 문예춘추사에서 펴낸 삼국지 세트는 기존 11만원 정가에서 다시 반값인 5만5000원으로 가격이 재조정됐다. 독자들은 여기서 다시 10% 할인된 4만95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쑹훙빙이 지언 '화폐전쟁'의 경우는 정가 2만5000원에서 2만원으로 가격이 인하됐으며, 하워드 슐츠와 조앤 고든이 지은 '온워드'는 1만7000원에서 1만원으로 가격을 내렸다. 이번 도서 재정가 제도를 신청한 출판사는 총 146개사로, 2993종의 도서에 대해 평균 57%의 인하율을 보였다.


도서정가제 시행과 더불어 일부 출판사에서는 페이퍼백 등 조금 더 저렴한 가격의 책을 공급하기 위해 시도하고 있다. 부키는 최근 장하준 케임브리지대 경제학과 교수의 대표작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와 '나쁜 사마리아인들'을 페이퍼백으로 재출간해 권당 9800원에 판매에 들어갔다. 각각 1만4800원, 1만4000원 하던 책이다. 한 출판사 관계자는 "도서정가제가 시행되면 아예 책 시장도 고급스런 양서나 저렴한 페이버백 등으로 양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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