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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도 귀족 있다' 경주 수리뫼 궁중의 맛 VS 조선 후기 상류층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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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도 귀족 있다' 경주 수리뫼 궁중의 맛 VS 조선 후기 상류층의 맛 조선호텔 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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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김장 시즌이 돌아왔다. 김장은 엄동(嚴冬) 3∼4개월간을 위해 많은 양의 김치를 담그는 것을 말한다. 하지만, 맞벌이 부부들은 김장을 따로 담글 여력이 없는 형편이다. 여기에 아파트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김장을 할 장소도 마땅치 않아 김치를 구매해 먹는 가정이 늘고 있다. 판매용 김치 가격은 1kg당 500원대 저가부터 2만원대 명품까지 다양하다. 특급호텔에서도 직접 연구ㆍ개발해 만들어 명품 김치를 내놓고 있다.


그 중 대표적인 명품 김치로 '조선호텔 김치'가 있다. 조선호텔은 고객들에게 질 좋은 김치를 제공하기 위해 2002년 한식당에서 처음 선보였다. 맵고 짜지 않은 깔끔한 맛으로 호응을 얻어 2003년부터 신세계 백화점에서 일반 판매를 시작했다. 이주희 조선호텔 김치과장은 "10년째 대놓고 드시는 분이 있을 정도로 고정 고객이 많다"면서 "김치 매출은 매년 10%씩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선호텔 김치는 국내산 최고급 원재료만을 사용하며, 배추의 아삭한 맛을 유지하기 위해 저염 절임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여기에 양파, 무즙, 과일즙으로 단맛을 더했다. 국제 위생관리 시스템 HACCP 인증도 받았다.


'김치도 귀족 있다' 경주 수리뫼 궁중의 맛 VS 조선 후기 상류층의 맛 조선호텔 100주년 기념 김치와 장아찌

이번 겨울에는 조선호텔 100주년을 기념해 천년고도 경주의 수리뫼와 연계해 한국의 대표적인 숙성 음식인 김치와 장아찌를 20일부터 100세트 한정 판매한다. 홍갓 묵은지(0.5kg)와 배양산삼 장아찌(100g), 남방 잎 장아찌(200g), 고수 장아찌(200g), 전복 장아찌(200g) 5종을 전통 도자기에 담아 판매한다. 이 과장은 "수리뫼는 중요 무형문화제 제38호 조선왕조 궁중음식 2대 기능 보유자 고 황혜성 교수의 전수자인 박미숙 원장이 운영하는 한국전통음식체험교육원"이라며 "시중에서 쉽게 볼 수 없는 고품격의 특산물로 장아찌를 담그는 점이 특별해 수리뫼와 연계하게 됐다"고 밝혔다.


배양산삼 장아찌는 경주시 산내면 윗고사리 마을에서 농약을 치지 않고 자연 재배한 산양산삼과 아삭한 돼지감자를 넣어 식감을 살렸고 남방 잎 장아찌는 3월 초순 어린 잎으로 장아찌를 만들어 매우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고수 장아찌에 들어가는 고수는 향이 강해 한식에는 잘 사용되지 않지만 사찰음식에 사용되는 건강식이며 장아찌로 담았을 때 은은한 향이 나 먹기 좋다. 조선호텔만의 노하우, 시간과 정성으로 담아낸 홍갓 묵은지는 톡 쏘는 맛과 독특한 향으로 입맛을 돋우는 홍갓에 무와 쪽파를 넣어 100일간 숙성시켰다. 전복 장아찌는 경상도 감포 바다의 싱싱한 전복을 간장이 아닌 고추장으로 담그는 경주 이씨 종갓집 비법으로 만들어 짜지 않고 삼삼한 깊은 맛을 낸다. 가격은 1kg당 1만5000~2만원선이다.


'김치도 귀족 있다' 경주 수리뫼 궁중의 맛 VS 조선 후기 상류층의 맛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수펙스 김치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의 '수펙스(SUPEX) 명품 김치' 역시 HACCP 인증을 획득, 맛과 영양뿐만 아니라 위생적인 면까지 최고 수준임을 공인 받은 김치다. 수펙스 김치는 과학적인 시설과 제조방법으로 조선 후기 서울, 경기지역의 상류계층에서 전래되어 온 전통김치의 맛을 규명, 사계절 동일한 맛을 유지한다.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은 1989년 호텔 최초로 호텔 내에 김치 연구실을 개설해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김치의 맛과 영양을 연구해오고 있다. 2007년부터는 생산시설의 자동화 및 확장, 위생관리 시스템의 도입을 통해 품질과 안전의 양면 모두 최고급을 자랑할 수 있는 김치 만들기를 지속해 오고 있다.


종류는 깍두기, 배추김치, 총각김치, 백김치, 갓김치, 오이소박이, 파김치 등이 있다. 가격은 3kg에 5만4000~10만8000원이다. 배추김치, 갓김치, 오이소박이, 총각김치 등 각 1kg씩 담긴 김치세트상품은 15만8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김치 맛의 책임자는 이선희 조리장이다. 그는 지난 1990년 호텔 조리팀에 입사, 수펙스(SUPEX) 명품 김치의 개발에 17여년동안 힘쓰고 있다.


오는 22일에는 명월관 가든에서 한국 김치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김장하는 날' 행사도 연다. 이번 행사는 김장 문화의 유네스코 등재에 따라 우리의 고유 문화인 김장 문화를 알리고자 기획했으며, 김장 담그기가 익숙지 않은 내국인 고객은 물론 광진구에 거주하는 다문화 가정 주민들, 한국 문화를 체험하고자 하는 주한 외국인들과
함께 김장 문화를 즐기며 한국의 김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자리다.


'김치도 귀족 있다' 경주 수리뫼 궁중의 맛 VS 조선 후기 상류층의 맛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수펙스 김치


50명 규모의 참가자들이 김치 명인 이선희 조리장과 함께 1t의 김치를 담게 되며, 김치 속 재료 다지는 법과 속 넣는 법까지 김치 담그기의 전 과정을 경험하게 된다. 또한, 이날 참여한 이들은 직접 담근 5kg의 김치를 집으로 가져갈 수 있다.


'김장하는 날' 행사를 시작으로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명월관, 피자힐, 클락식스틴에서 김치를 활용한 메뉴를 맛볼 수 있는 '워커힐 김치 위크'가 열린다. 워커힐 수펙스 김치의 비법을 배우고 객실 숙박까지 할 수 있는 '마이 김치 저니(My Kimchi Journey)' 패키지도 준비된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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