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손선희 기자] 누리과정 예산 배정을 둘러싼 교문위의 예산심의 파행이 8일째 이어졌다. 19일 여야는 교문위 예산심의 재개를 위해 협의에 나섰으나 이견 조율에 실패했다.
이날 여야 원내수석부대표와 교문위 여야 간사는 2+2 회동을 이날 오전 1시간 동안 가졌으나 교문위 예산심의 재개를 두고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국회 대다수 상임위는 예산심의를 마치고 예결위에 넘겼으나 교문위는 누리과정 예산을 두고서 파행을 빚고 있다.
안규백 새정치연합 원내수석부대표는 "여당에서는 지방채를 발행해야 한다고 하고 야당에서는 (예산) 순증을 주장하는데 합의점이 쉽게 접점을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야당에서는 예산 증액 외에 지방채 발행시 중앙정부에서 이자부담을 해줄 것을 요구했으나 여당에서는 거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재원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협상 결렬 직후 협상타결 가능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쟁점차가 큰데 상당부분은 의견접근이 되었지만 여전히 인식차가 크다"고 말했다.
하지만 여야 원내수석 모두 "원내대표까지 갈 사안이 아니다"고 밝혀 추가적으로 협상을 이어나가 교문위 예산심의 파행 문제를 해법을 찾을 뜻을 밝혔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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