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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파워팩 향후 수출전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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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파워팩 향후 수출전망은 국산파워팩이 적용될 K2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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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국산 K2전차의 핵심부품인 파워팩을 국산으로 교체함에 따라 수출에도 탄력을 받으로 것으로 보인다. 유력한 첫 수출국은 터키다.

군 관계자는 19일 “ K-2 전차 제작 기술을 터키에 제공하는 ‘알타이(Altay) 사업’이 진행중이며 국내 파워팩이 개발됨에 따라 터키에서 국산 파워팩을 도입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K2전차가 터키에 기술수출에 성공한 것은 2008년이다. 당시 터키는 알타이 전차의 시험제작분에는 독일제 파워팩을 탑재했다. 독일제 파워팩은 독일 MTU사의 엔진에 독일 랭크사의 변속기를 합친 파워팩이다. 하지만 터키가 향후 본격적인 전차생산에 나설경우 200여대의 파워팩을 수입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 파워팩 생산에 성공함에 따라 양산분에 국산 파워팩을 탑재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것이다.

파워팩 가격이 전차 1대 가격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0~25%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터키가 국산 파워팩을 수입할 경우 가격은 30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터키에 K2전차 기술수출 당시 우여곡절도 많았다. 국내 방산기업은 수출을 추진했지만 핵심부품을 보유한 독일에서 파워팩을 팔 수 없다며 수출승인을 거부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터키 K2전차 수출이 무산될 뻔 했다 . 터키는 양산 계획을 아직 확정하지 않았고 향후 한국과의 협상에 따라 한국산 파워팩 장착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국산 파워팩은 독일제 파워팩보다 성능은 같지만 가격이 저렴해 향후 수출전망도 밝다. 국산파워팩의 경우 대당 약 12억원으로 독일산 파워팩 17억원보다 약 5억원정도가 저렴하다.


군 관계자는 “현재 일부 국가에서 파워팩 관련 문의가 들어오고 있으며 국산 파워팩의 경우 성능면에서 독일산과 비슷하지만 가격경쟁력이 커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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