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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서구, 20일 다문화가족 5쌍 합동결혼식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3초

[아시아경제 박선강]


광주광역시 서구(청장 임우진)가 오는 20일 오전 11시 상무힐 컨벤션 웨딩홀에서 희망플러스 다문화가족 합동결혼식을 개최한다.

이날 혼인신고를 하고도 가정의 경제적 어려움이나 개인적 사정 등으로 인해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베트남 및 중국 출신 5쌍의 부부가 식을 올릴 예정이다.


이들은 지난달 서구다문화 가족지원센터가 서구 관내에서 1년 이상 거주한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희망자를 접수받자 신청했으며, 소득수준 등 선정기준에 맞춰 최종선발된 부부들이다.

합동결혼식의 혼례비용과 신혼여행 경비는 어려운 사정을 듣고 도움을 주려는 주변의 후원을 받아 해결했다.


세정웨딩은 턱시도와 웨딩드레스, 임이지메이컵은 신부화장, 행사닷컴은 사회자, 한 살배기는 한복, 엘비스 매직은 식 중간에 공연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상무힐 컨벤션은 결혼식 장소와 하객들을 위한 식사를 제공하며 서구 다문화지원센터는 예식도우미를 지원해 식을 진행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후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특히 모든 예식이 끝난 후 제주도로 2박3일 신혼여행을 다녀올 수 있도록 여행경비도 지원해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할 예정이다.


서구 관계자는 “다문화 신부들이 어려운 여건 하에 시작한 결혼생활을 웨딩드레스도 입어보지 못한 채 국내에서 신혼을 시작하는 게 안타까웠다”며 “이주여성들이 외롭다는 느낌을 받지 않도록 다문화가정 사랑 나눔의 자리를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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