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자옥 별세, 연예계 동료-후배 애도 물결… "선한 공주님이 가셨다"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배우 김자옥이 향년 63세의 나이에 폐암으로 사망했다. 갑작스런 소식에 연예계 동료 및 후배들도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16일 서울 강남성모병원에 따르면 김자옥은 이날 폐암으로 별세했다. 빈소는 강남성모병원 14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9일이다. 유족으로는 1984년 재혼한 남편인 가수 오승근, 그리고 아들과 딸을 두고 있다.
고인은 과거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대장암 투병 사실을 고백한 바 있다. 임파선과 폐에 암이 전이돼 항암 치료를 받은 바 있다고 알리기도 했다.
김자옥의 사망 소식에 소설가 이외수는 16일 자신의 트위터에 "마왕님에 이어 공주님도 가셨군요. 모두 이 땅에 오래 계셔야 할 정의롭고 아름답고 선량하신 분들이시지요. 삼가 애도를 표합니다"고 밝혔다.
배우 이광기도 트위터에 "김자옥 선배님의 소천. 함께 예배드리고 성경공부하시며 행복해 하시던 모습이 기억납니다. 이제 주님 곁에 영원한 예쁜 공주로 남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계속 눈물이..."라며 슬픔을 보였다.
방송인 줄리엔강도 "항상 밝게 웃으시던 김자옥 선생님 아프신 줄도 모르고... 부디 그곳에선 행복하세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마음 아파했다.
한편 김자옥은 지난 2013년 tvN '꽃보다 누나', SBS 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 등에 출연하며 비교적 최근까지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김자옥의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김자옥 딸, 갑자기 이게 무슨 일" "김자옥 딸, 김자옥씨가 이렇게 가다니" "김자옥 남편, 김자옥씨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김자옥 폐암, 충격이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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