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콜센터 직원들은 성남시 소재 영구임대주택에 사는 독거노인 가정을 방문, 말벗이 돼주는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LH 직원들이 모금해 마련한 생필품도 전달한다.
LH 콜센터(1600-1004)는 올해 4월부터 영구임대 거주 독거노인들에게 전화해 말벗이 되어주는 '독거노인 말벗천사'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협약을 맺고 위급상황이 발생하면 관리사무소에 연락을 취하는 안심콜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상담사 박선주 씨는 "짧게는 5분, 길게는 30분씩 어르신과 통화하며 소소한 이야기나, 건강, 불편한 점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누는데 처음에는 낯설어 하던 어르신이 지금은 전화가 오기를 기다리시고 즐거워하셔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LH 콜센터는 공사 통합 콜센터로서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양성된 전문 상담사 139명이 하루 평균 1만1500여 건의 상담을 처리하고 있다. 분양·임대주택, 토지·상가, 주거복지 등 고객 맞춤형 상담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LH 관계자는 "앞으로도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나가고 이웃사랑을 실천하겠다"며 "지난 6일부터 시작한 봉사활동을 21일까지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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