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4일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점진적인 이익 증가가 전망된다며 목표주가 7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가스공사의 3분기 영업손실은 85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영업손실 폭이 237억원 확대됐다"며 "손실 규모는 시장 컨센서스(563억원)보다 컸고 당사 예상치(1070억원) 보다는 작았다"고 밝혔다.
윤 연구원은 "한국전력 주가가 올해 저점대비 35% 상승한 반면 가스공사는 고점대비 25% 하락해 저가메리트가 커졌다"며 ""최근 기관투자자를 중심으로 가스공사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조만간 나올 큰 호재는 없지만 내년 1분기부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늘어날 전망이고, 하반기에는 가스공사가 투자한 호주 GLNG 프로젝트가 상업생산을 시작하는 등 해외 자원개발 투자이익도 올해 대비 의미 있게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배당은 올해 말 원·달러 환율에 따라 크게 변동할 수 있어 예측이 어렵지만, 세수가 많이 부족한 정부의 사정을 감안하면 적지 않은 배당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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