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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득점' 이재도, KT 연패 늪에서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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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득점' 이재도, KT 연패 늪에서 구했다 이재도[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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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에이스를 받쳐줄 서브 선수의 활약이 절실하다." 전창진 KT 감독의 바람이 이뤄졌다. 주인공은 프로 2년차 포인트가드 이재도. 공수 조율은 물론 활발한 공격으로 28득점, 팀을 9연패 위기에서 구했다. KT는 잠실실내체육관에서 12일 열린 2014-2015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서울 삼성을 84-60으로 이겼다. 시즌 네 번째 승리(9패)를 챙기며 최하위에서 벗어났다. 반면 삼성은 3연패에 빠지며 KT와 함께 공동 8위에 자리했다.


"연패 중인 KT의 초반 기세를 막아야 한다." 이상민 감독의 우려가 현실이 됐다. 허를 찔렸다. 이재도가 절정의 슛 감각으로 전태풍과 찰스 로드의 부담을 덜어줬다. 1쿼터에만 9득점했다. 2쿼터에도 3점슛 두 개 포함 7득점했다. 수비에서는 송영진의 활약이 돋보였다. 적극적인 리바운드 경쟁과 효과적인 수비 지휘로 김준일, 리오 라이온스, 이동준 등이 포진한 상대 포워드라인을 봉쇄했다. 앞선 세 경기에서 평균 17.7득점한 김준일이 2쿼터 4분여를 남기고 첫 골을 넣었을 정도다. 로드마저 골밑에서 버팀목 역할을 해낸 KT는 전반을 43-25로 앞섰다.


삼성은 3쿼터에 추격에 나섰다. 첫 수비에서 이재도에게 3점슛을 내줬으나 중반 김태주, 라이온스, 이정석이 차례로 3점슛을 꽂아 41-52까지 따라붙었다. KT는 송영진의 공백이 아쉬웠다. 3쿼터 5분42초를 남기고 파울 트러블에 묶여 전반 뽐낸 끈끈한 수비를 재현하지 못했다. 하지만 KT에게는 최상의 컨디션을 자랑한 이재도가 있었다. 미들 슛, 골밑 돌파 등으로 삼성의 흐름을 적절하게 끊어 일찌감치 팀에 승기를 안겼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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