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일본 증시가 12일 소폭 오르며 급등했던 전날의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아베 신조 총리가 소비세율 인상을 연기하고 조기 총선을 선언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일본 증시가 올랐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설명했다. 이어 자민당 관계자를 인용해 아베 총리가 오는 14일 조기 총선을 선언할 듯하다고 전했다.
포트폴리오 매니저 구와야마 유스케는 "소비세 인상 연기와 조기 총선 전망이 경기 둔화의 위험을 줄여주고 있다"며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식 매수를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3% 오른 1만7197.05로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 지수도 1377.05를 기록해 전일 대비 0.13% 올랐다.
엔화가 약세를 보이며 다시 달러당 115엔선까지 밀린 가운데 도요타 자동차가 0.38% 올랐다.
혼다와 닛산 자동차도 각각 1.70%, 0.57% 상승했다.
회계연도 연간 순이익 전망치를 상향조정한 스미토모 부동산은 5.52% 급등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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