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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생명, 3분기 순익 385억…흑자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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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동양생명이 올해 3분기 순이익 385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전기 대비로는 26.9% 증가했다.


11일 회사측에 따르면 올 3분기까지 매출액 3조1139억원을 올렸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269억원, 1122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순이익은 올 연말 목표치인 1326억원에 근접했다. 전년 동기 대비 일시납 감소로 매출액은 소폭 줄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6.0%, 38.7% 증가했다.

총자산은 19조6403억원을 기록해 올 연말 회사 창립이래 처음으로 20조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운용자산은 16조6663억원으로 지속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자기자본은 1조6428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3116억원 증가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보장성 상품 비중 증가에 따른 사업비차익 개선과 위험률차익이 순증하면서 수익성 지표를 대폭 끌어올렸다"며 "설계사 채널을 비롯해 방카슈랑스, 독립법인대리점 등 영업채널 전반에서 실적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저축성 위주였던 방카슈랑스 채널을 통해서도 보장성 상품 판매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동양생명은 같은 날 연초 제시한 올 사업연도 당기순이익 전망치를 1326억에서 13.1% 상향 조정한 1500억원으로 정정공시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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