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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아시아 칼럼]학년별 미국 대학입학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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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방향으로 안내가 되어진다면 일찍 준비하는 것이 훨씬 유리.

[에듀아시아 김명희 자문위원]


SAT와 ACT 준비, 진학하고자 하는 대학교 방문, 입학관련 에세이 작성등으로 고등학교 주니어(junior)학생들과 시니어(senior)학생들은 성공적인 대학진학 준비에 정신 없이 바쁠 때 입니다. 이들 준비는 학생에게는 진로선택과 사회진출의 첫 단추이기 때문에 상당히 시간이 소요되는 일이며, 입학 수속을 하는데는 많은 스트레스가 따르기 때문에 무척 예민한 시기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잘 준비된 대학 진학 준비과정은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다른 학생들보다 일찍 시작하고 진학하고자 하는 학교를 적극적으로 알아보고 입학요건(admission requirement)들을 조사하여 준비 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그래서 가능하다면, 학업에 충실해야 하는 학생이 아닌 학부모들이 자녀들에게 관심 있을 것으로 생각되는 학교를 소개해주고 필요한 입학조건들을 알려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는 단순한 정보의 소개가 아니라 학생들에게 적극적으로 학업의 분위기를 이끌어 줄 수 있고, 체계적인 학습 목표와 불필요한 학습을 정리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 현지에서 10학년에 다니고 있다면 PSAT를 보고 난 뒤에야 SAT시험에 관심을 가지거나 과학을 잘하기 때문에 ACT로 시험을 보겠다는 판단을 한다면, 입학 준비를 본격적으로 하는 11학년에는 엄청난 서류준비와 점수 확보 그리고 필수로 학습해야 하는 AP나 SAT subject test준비로 소모적인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학부모와 학생 모두 초조해질 수 있고, 실수도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가급적 자연스럽게 자녀들에게 학교를 소개하는 것을 시작으로 진학하고자 하는 학교나 전공을 이야기 하여 스트레스를 줄이거나 없애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그러면 오늘은 각 학년/연령별로 자녀들에게 접근하여 이야기 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초등학교: 미국 유학준비에 대한 가장 이상적인 시작은 초등학교부터 입니다. 미시건에 있는 Roeper School에서 대학진학 자문으로 있는 패터릭 오코너(Patrick O'Connor) 이사장님은 초등학교때 대학진학에 대한 이야기와 소개를 시작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학점, 전공, 시험준비 같은 내용을 이야기 할 것이 아니라 가까운 대학교방문이나 국내 같은 경우, 연고전 같은 대학별 운동 경기를 관람한다든지 미국 같은 경우는 NCAA같은 대학별 농구경기를 관람하는 경우도 좋습니다. 아니면 다른 대학 활동 같은 것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하여 대학이라는 곳의 정의를 스스로 내리게 하고, 진학하고자 하는 의욕도 불어넣어줄 수 있습니다.


패트릭 오코너 이사장님은 대학부설 박물관, 대학 주최 연주회, 공연, 검증된 대학 축제등 외부에서도 접근할 수 있는 대학행사에 참여하는 것은 아이들에게 상당한 경험을 줄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그리고 그 지역에서 대학교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도 보여줄 수가 있습니다. 또 부모들의 대학 경험도 자녀들과 나눌 수 있습니다. 너무 멀게만 느껴지는 대학 이야기를 초등학교에서 시작할 수 있도록 권합니다.


중학교: 미국에서는 8학년, 한국에서는 적어도 중학교 2학년에는 대학교에 대한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나눌 수 있어야 합니다. 이 시기에는 대학이라는 곳의 기능과 역할, 그리고 학문의 영역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연령층이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생각하고 전공 및 학교를 판단할 수 있도록 다양한 경험을 나눠 주어야 합니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대학 입학 준비는 단시간에 되는 것이 아니며, 학생의 의지와 판단이 같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지속적으로 이야기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학업이 뛰어나다면 장학금을 받고 진학할 수 있는 명문 대학교도 소개해 주고, 단순한 소개에 그치지 않고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학교의 전공, 선배, 유명인들을 소개하면서 학생들이 그 대학에 진학하고 싶도록 동기 유발을 시도해야 합니다.


고등학교: 입시라는 현실을 마주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좋은 학점을 받으려 노력하고 SAT나 ACT시험 준비 그리고 다양한 방과후 활동으로 분주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시기일수록 대학진학에 대한 이야기를 늦추어서는 안됩니다. 점수확보와 내신관리는 학생들의 진로문제와 인생의 설계에 있어서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자칫 시험준비에만 집중한다면 과도한 스트레스와 목표상실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만약에 자녀가 현재 고등학교에서 잘 적응하고 생활해서 대학교 진학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면 조급해하지 말고 대학진학에 대해 고려해야 할 부분을 조심스럽게 그리고 적절한 동기부여를 제시하면서 자연스럽게 대학진학 준비를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야기 소재는 대학교 학비, 성인에 준할 수 있는 사회활동, 장학금에 대한 매력, 해외 연수, 인턴쉽등 다양한 분야가 될 수 있겠습니다. 미국유학에 관련한 자세한 문의는 홈페이지 ( http://www.eduasia.or.kr )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에듀아시아 김명희 대표원장 mhk@eduasi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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