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슬기 기자]새누리당은 11일 오전 국회에서 '혁신 의원총회'를 개최한다.
이날 의총에서는 당 보수혁신위원회가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차원에서 내놓은 각종 혁신안을 소속 의원들에게 보고, 설명한다.
혁신위는 지난 한 달 반 동안 ▲체포동의안 계류 72시간 경과 시 자동 가결 ▲정치인 출판기념회 전면 금지 ▲국회의원에게도 '무노동 무임금' 적용 추진 ▲국회의원 겸직금지 대상 확대 추진 및 국회 윤리특위 강화 ▲국회의원 선거구 문제를 중앙선관위 산하 선거구획정위에 맡기는 방안 등을 자체 개혁안으로 내놓았다.
의원총회는 이들 혁신안에 대한 소속 의원들의 찬반 의견 개진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들 혁신안이 의원총회에서 추인을 받으면 당 최고위 의결을 거쳐 혁신위 소속의원들이 법안을 발의하는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일부 개혁안에 대해서는 소속 의원들의 반발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자칫 차기 대권후보군인 김무성 대표와 김문수 위원장 간 이른바 '문무 갈등'을 비롯해 당내 마찰 가능성과 함께 보수혁신위 향후 활동의 동력을 떨어뜨리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전슬기 기자 sgj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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