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 ‘도심 속 동물원’ 주커피가 멸종위기동물 보호활동에 앞장선다고 10일 밝혔다.
주커피는 지난 8~9일 서울대공원에서 개최된 ‘서울대공원 105주년 기념 바자회’에 호랑이, 백호랑이, 흑호랑이, 표범 등의 소형동물인형 4종을 각 100개씩, 총 400개를 기부했다. 바자회 판매수익금은 서울대공원에서 추진하는 멸종위기동물 보호에 사용된다.
이 인형들은 주커피 매장에서도 인기리에 판매 중인 제품으로, 바자회가 열린 주말 서울대공원을 찾은 많은 시민들의 관심 속에서 활발한 판매가 이뤄졌다.
또 지난 10월29일부터 서울대공원 종합안내소에 멸종위기동물을 후원하는 대형현수막을 설치하고, 이에 따른 설치 비용은 자연환경국민신탁에 납입해 서울대공원의 멸종위기동물 보호 후원금으로 사용하고 있다. 대형현수막은 올해 12월 말까지 부착될 예정이다.
주커피의 이 같은 활동들은 지난 7월 서울대공원과 동물복지증진, 종보존활동, 공공서비스 홍보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관련 사업으로 추진해온 결과물이다. 업무 협약 당시 ‘동물’이라는 공통분모로 만난 커피전문점과 동물원의 의미 있는 만남이라는 점에서 많은 주목과 기대를 불러모았다.
민경식 태영F&B(주) 주커피 국내사업부장은 “겨울은 사동물들에게도 매서운 날씨를 견뎌내야 하는 시련의 계절인만큼 동물들의 안전과 복지도 함께 고민해봤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번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주커피는 서울대공원과 적극적인 상호 협력을 통해 동물과 자연, 사람이 함께 동행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선보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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