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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 청부 혐의 체포 드러머, 증거불충분으로 풀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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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80년대 이후 롱런하며 영미권에서 가장 인기 있는 록밴드 중 하나로 꼽히는 AC/DC의 드러머가 살인 청부 혐의로 뉴질랜드에서 체포됐다 풀려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이에 대해 경찰의 지나친 대응이었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AC/DC의 드러머인 필 러드(60)는 6일(현지시간) 거주 중이던 뉴질랜드 북섬 토랑가 시에서 2명의 살인 청부, 마약 소지 등 등 네 가지 범죄 혐의로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하지만 하루 뒤인 7일 검찰측은 러드의 살인교사 혐의에 대해 증거 불충분 처리했다고 발표했다. 그레그 홀리스터 존스 검사는 "협의를 입증할 증거가 불충분했다"고 설명했다. 러드측 변호사도 경찰이 검찰과의 협의 없이 혐의를 씌웠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오클랜드 대학의 법학과 빌 호지더 교수는 AP통신의 회견에서 "경찰의 이번 사건 처리가 지나쳤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살해 협박 혐의를 받고 있고 이달 말 법원에 출두할 예정이다.


호주 태생인 러드는 1983년 밴드를 탈퇴한 후 뉴질랜드에 거주하며 레스토랑을 운영했고 1994년 밴드에 재합류해 지금에 이르고 있다. 러드를 포함한 AC/DC 멤버들은 2003년 록앤롤 명예의 전당에도 헌액됐다. 서태지와 아이들의 1집 수록곡 'Rock and roll band'는 이 밴드의 노래인 'Back in black'이 원곡이다.


한편 AC/DC는 그의 체포 이후 발표한 성명을 통해 다음 달 2일로 예정된 5년 만의 신보 발표와 내년 투어 일정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AP통신은 호주 출신으로 올해 그룹 결성 41년을 맞은 AC/DC가 창단 멤버인 리듬 기타리스트 말콤 영의 와병 등 연이은 악재를 겪고 있다고 평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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