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한국예탁결제원은 7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국내외 예탁결제산업 전문가를 초청하여'글로벌 시대의 예탁결제산업 발전방향'을 주제로 창립 40주년 기념 국제세미나를 개최했다.
지난 1974년 설립된 예탁원은 예탁?결제업무를 시작으로 서비스 영역을 넓혀 현재는 증권 발행?유통서비스와 자산운용?증권금융?글로벌 증권거래 등 종합증권서비스를 맡고 있다.
이번 세미나에는 국내 주요인사로 정우택 국회 정무위원장, 서태종 금융위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 등이 참석했으며 해외 주요인사로 마티아스 파펜푸스(Marthias Papenfuss) 유럽예탁결제협회(ECSDA) 회장, 프레데릭 헤네쿼트(Frederic Hannequart) Euroclear Bank 의장, 필립 브라운(Philip Brown) Clearstream Banking 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예탁결제산업에 나타나고 있는 글로벌 경쟁환경과 변화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한국예탁결제산업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주제로 열렸다.
세미나에 참석한 국내외 전문가들은 우리나라 예탁결제산업이 발전하기 위한 방안으로 경영전략 측면에서 ▲전자증권제도 도입을 비롯한 국제 표준의 예탁결제서비스 도입 ▲퇴직연금인프라 구축, LEI발급업무와 같은 경쟁력 있는 부가서비스 개발 ▲위안화 역외허브 구축지원을 비롯한 글로벌화 추진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또한 산업정책 측면에서는 ▲예탁결제회사에 대한 규제체계 변경을 통한 경쟁환경 도입 ▲국제정합성에 맞는 리스크 관리 강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전자증권제도를 통한 우리나라 자본시장 경쟁력 제고방안 및 위안화 채권시장 활성화를 위한 예탁원의 역할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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