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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일명 '스타'를 따라 상장사 주가가 출렁이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재계의 '별'이랄 수 있는 CEO 영향에는 잠잠해 눈길을 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메가스터디는 코스닥시장에서 10월 한 달 주가가 21.06% 급락했다. 메가스터디를 대표하던 '스타강사' 신승범 성북메가스터디 원장이 이직한 영향에서 자유롭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사교육업계에 따르면 신 원장은 2007년 메가스터디에 합류한 이래 인터넷강의 서비스업계 대표 수학 강사로 입지를 다져 그가 올린 매출만 연간 300억원을 상회해 온 것으로 전해진다.

김지효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고등부 온라인 사교육시장의 '빅3' 업체인 메가스터디ㆍ이투스ㆍ대성마이액의 합산 매출은 연간 2000억원 내외"라며 "매출에서 스타강사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커 이들과의 신뢰 구축 및 관리 경쟁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일명 '스타'의 행보에 주가가 뜨고 지는 건 엔터테인먼트 업종에서는 숱하게 접할 수 있다. 배우 김수현의 소속사 키이스트 주가는 그가 주연한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종영(2월27일, 종가 1430원) 이후 5월 말(30일, 4140원)까지 종가 기준 190% 가파르게 상승했다.

그러나 전날 종가(2335원) 기준 최근 3개월 주가는 31.42% 하락하며 '김수현 효과'를 거의 반납한 모습이다. 증권업계에선 소속 배우 겸 가수 김현중씨가 여자친구 폭행 혐의로 수사망에 오른 영향으로 보고 있다. 스타의존도가 높은 엔터 업종에서 이들의 호재와 악재가 그대로 회사 실적으로 이어지는 모양새다. '강남스타일'로 월드스타 반열로 부상한 싸이의 일거수 일투족에 소속사 와이지엔터테인먼트, 그의 부친이 최대주주로 있는 디아이, 캐릭터 판권을 보유한 오로라 주가가 출렁이곤 한다.


이들 업종에선 신성장동력 역시 '스타'에서 답을 찾는다. YG엔터테인먼트가 빅뱅 이후 9년만에 내놓은 보이그룹 위너(Winner)는 데뷔앨범부터 음원순위를 휩쓴데 이어 9월 일본시장 진출까지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석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위너와 내년 1분기 앨범 출시와 더불어 본격 활동이 예상되는 iKON의 매출액은 올해 125억원, 내년 336억원이 예상된다"면서 "이들의 매출 기여도는 올해 9%, 내년 21%로 전망된다"고 평가했다.


교육ㆍ엔터 업종만큼이나 특정인물의 행보에 민감한 영역이 대규모 기업집단, 이른바 재벌그룹의 총수들이다. 재계의 '별'이라 할 수 있는 이들 지배 대주주의 경영전략과 행보에 따라 업종 구도와 시장상황까지 뒤집어 질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10일 기준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이 국내 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1%에 달한다.


다만 이들의 행보가 직접 주가에 미치는 반향은 올해 상대적으로 크지 않았다. 대법원이 SK그룹 최태원ㆍ최재원 회장 형제에 대해 유죄 실형 판결을 확정한 지난 2월 27일, SK그룹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CJ그룹 이재현 회장에 대해 1심에 이어 항소심까지 유죄 실형 선고가 내려진 9월 15일(종가 17만4000원) 이후 현 주가는 전날 종가기준 0.3% 하락한 수준이다. 오히려 올들어 이들 두 그룹의 시가총액 증가율은 10대 재벌 선두를 다투기도 했다. 스티브 잡스 사후 아이폰 판매 부진이 겹치자 애플 시가총액이 3분의 1 토막 났던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규모가 작은 코스닥 기업이라면 대주주의 영향을 크게 받지만 대기업의 경우 대부분 악재는 주가에 선반영되고 기업 성과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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