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KB투자증권은 6일 현대제철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보다 양호한 수준을 기록했다며 목표주가 9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현대제철은 전날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3조8410억원, 365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각각 26.3%, 133.6% 증가한 수치다. 매출액은 전분기 보다 8%가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9%가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9.5%를 기록해, 2분기 8.6%보다 향상됐다.
김현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익성이 예상보다 더 좋았다는 뜻으로 원인은 판재류 평균판매단가가 전분기대비 t당 1만1000원 하락에 그친 반면 고로 원가는 t당 3만8000원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롤마진이 확대됐고, 3분기 영업이익률이 9.4%로 시장 컨센서스 8.6%보다 마진율이 0.8%포인트 높았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김 연구원은 "4분기 별도 실적은 매출액 4조2000억원, 영업이익 4021억
원, 2015년 별도 실적은 매출액 16조1000억원, 영업이익 1조4200억원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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