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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역에 '피어볼라'…직장서 퇴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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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역에 '피어볼라'…직장서 퇴출까지? 자료사진(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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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역 '피어볼라'(에볼라 공포)에 벌벌…직장서 퇴출까지?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미국 전역에 '피어볼라'(에볼라 공포)가 퍼졌다.


최근 케냐를 여행하고 돌아온 뒤 에볼라 바이러스의 전염과 관련해 학부모에게 비난 받은 여교사 수전 셔먼이 결국 학교를 그만뒀다고 미 일간 USA투데이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켄터키 주에 있는 세인트 마거릿 메리 가톨릭학교는 학부모를 안심시키고자 케냐에서 돌아온 셔먼에게 21일간의 '자가 격리'를 권유하고 건강함을 입증할 의사의 진단서를 요구했다. 하지만 셔먼은 이 같은 학교 측의 요청에 '사표'로 대응했다.


아프리카 대륙 동쪽에 자리한 케냐는 에볼라 주요 발병국인 기니와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등으로부터 3000㎞ 이상 떨어져 있다.


케냐에서는 아직 에볼라가 발병했다는 보고가 전해지지 않았지만, 아프리카에 대한 무조건적인 공포증 때문에 한 여성이 일자리를 잃게 된 것이다. 현재 에볼라에 대한 두려움에 아프리카라면 무조건 손사래를 치는 행태는 미국 전역에서 벌어지고 있다.


USA투데이에 따르면 미국 내 에볼라 발원지인 댈러스에서 일하는 한 간호조무사는 지난달 딸의 케냐 방문 때문에 근무하던 병원으로부터 집으로 돌아가라는 지침을 들었다. 또 뉴욕에서 에볼라 환자를 치료하는 벨뷰병원 간호사들은 직장 동료로부터 엘리베이터에 함께 타지 않고 싶다는 말을 듣기도 했다.


에볼라 창궐 국가에 대한 국제사회의 더 많은 의료 지원 요청이 쏟아지는 상황에서 살바토레 마타노 뉴욕 가톨릭 로체스터교구 주교는 4일 소속 사제들에게 무기한 서아프리카 방문 금지령을 내리고 이어 이를 어기면 징계하겠다고 엄포를 놓아 논란이 일기도 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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