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3일 한국거래소는 유동성 확보를 위해 주식옵션 기초주권을 기존33개 종목에서 10개로 축소한다고 밝혔다.
거래소가 이번에 확정한 주식옵션 기초주권 10개 종목은 KB금융, LG전자, 기아차,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포스코, 하나금융지주, 한국전력, 현대차 등이다.
이들 종목은 5개 회원사가 2종목씩 맡아 시장조성할 예정이다. 대우증권은 기아차ㆍLG전자, 신영증권은 SK하이닉스ㆍ한국전력, 우리투자증권은 현대차ㆍLG디스플레이, 한국투자증권은 하나금융지주ㆍ포스
코, 현대증권은 삼성전자ㆍKB금융을 맡는다.
또 거래소는 알고리즘 거래로 인한 착오거래와 불공정거래 발생 위험을 최소화하고자사후위탁 증거금을 적용할 수 있는 적격기관투자 선정 요건을 강화하고, 국내 자본시장에서 위안화 자산의 확대와 중국자본 유입을 고려해 위안화를 증거금 예탁수단으로 허용키로 했다.
주식옵션 기초주권 변경과 위안화 증거금 예탁수단 도입은 오는 17일, 적격기관투자자 선정 요건 강화는 다음달 8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이번 파생시장 제도 개선은 지난 6월 금융위원회가 장내파생상품시장의 시장운영 관련 규정사항을 세칙으로 위임, 세칙 개정 시 거래소의 '파생상품시장발전위원회' 심의를 거치도록 개선한 데 따른 것이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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