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옥, 첫 내한공연…내년 1월17일 홍대 예스24 무브홀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
<수지오페라단 '쓰리 테너스 콘서트'>
전설의 빅3 테너 파바로티, 도밍고, 카레라스의 뒤를 잇는 이 시대 위대한 테너들로 평가받고 있는 3대 테너 '마르첼로 죠르다니', '파비오 싸르토리', '쥬세뻬 필리아노띠'가 11월28~29일 양일간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공연한다. 이번 무대는 수지오페라단 창단 5주년을 기념한 공연으로, 영국의 거장 지휘자 줄리안 레이놀즈가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지휘한다. '마르첼로 조르다니'는 1995년 세계 최고의 오페라 극장 중 하나인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하우스에 데뷔한 이래 2008년까지 이곳에서 170편이 넘는 공연 무대에 선 이 시대 최정상 테너 가운데 한 명이다. 파비오 사르토리는 메트로폴리탄 오페라하우스와 함께 세계 3대 오페라 극장으로 꼽히는 이탈리아 밀라노 라 스칼라 극장에서 주역으로 활약하고 있는 정상급 테너다. 빼어난 기교와 서정성으로 잘 알려진 주세페 필리아노티도 라 스칼라, 메트로폴리탄 등 세계 유수 무대에 서는 유명 리릭 테너다.
<샘 옥 내한공연>
미국 메릴랜드 출신으로 메릴랜드 대학에서 뮤직 테크놀로지를 전공했고, 작곡, 프로그래밍, 드럼, 기타, 베이스, 피아노, 보컬 그리고 랩까지 혼자서 소화하는 멀티 아티스트 '샘 옥'이 첫 단독 콘서트를 가진다. 지난 10월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GMF) 2014'에서 관객들을 압도하며 페스티벌의 히로인이 된 그는 고등학생 때부터 밴드 활동을 하고, 음악제작을 하기 시작하며 유수의 아티스트들에게 받은 음악적 영향을 자신의 형식대로 풀어낸 작업물을 유투브에 올려 화제가 됐다. 2012년 데뷔 앨범 '심플 스텝스(Simple steps)'는 재즈 힙합의 대가 누자베스의 음악과 미야자키 하야오, 다카하다 이사오 등 스튜디오 지브리의 애니메이션에서 받은 영감을 구체화했다. 2년 만에 발매한 정규 2집 '스테이지스(Stages)'에서는 13곡을 통해 다양한 장르에 도전했다. 샘 옥의 첫 단독 내한공연은 내년 1월17일 홍대 예스24 무브홀에서 진행되며, 티켓 오픈은 11월5일 예스24와 인터파크에서 동시에 열린다.
<아마도이자람밴드, 2014 러시 아워 콘서트>
'억척가'로 지난 3년간 LG아트센터 무대에서 전석 매진을 기록한 소리꾼 이자람이 인디 밴드의 보컬로 돌아온다. 담백하고 간결한 구성 속에 섬세한 보컬과 특유의 노랫말들이 빛을 발하는 '아마도이자람밴드'는 2005년에 결성한 후 밴드 활동과 더불어 각자의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다가 8년만인 2013년 첫 정규 앨범 '데뷰'를 발매했다. 이어 올해 새 EP '크레이지 배가본드'를 발표하면서 왕성한 활동을 시작하고 있다. '복잡한 퇴근 시간, 생맥주처럼 가볍게 들이키는 공연 한 편'의 콘셉트로 2011년부터 지금까지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러시 아워 콘서트'는 대부분의 공연이 매진을 기록할 정도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 LG아트센터의 히트 상품이다. 대표적인 차량 정체 구간인 강남 테헤란로 주변의 직장인들이 러시 아워 동안 짧은 콘서트를 관람하고 여유 있게 귀가하자는 취지로 기획됐으며, 저녁 7시에 시작해 단 60분간만 공연한다. 티켓 가격은 전석 2만원이다. 공연은 11월10일에 진행된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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