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서울 SK가 선두 고양 오리온스를 꺾고 3연승을 달렸다. 잠실학생체육관에서 1일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경기에서 79-67로 이겼다. 상대를 2연패에 빠뜨리며 원주 동부와 함께 공동 3위(6승3패)에 자리했다. 초반부터 맹공을 퍼부어 시즌 첫 대결 패배(67-83)를 되갚았다. 일등공신은 김선형. 1쿼터에만 9점을 넣는 등 15득점 6도움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코트니 심스, 박상오, 김민수의 협력수비도 주효했다. 첫 맞대결에서 25점을 내줬던 트로이 길렌워터를 14점으로 묶었다. 최근 LG에서 이적해온 가드 박형철도 제 몫을 했다. 고비마다 3점슛(3개)을 터뜨리는 등 13득점했다. 오리온스는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를 자랑하는 이승현마저 무득점으로 묶여 종전의 공격력을 재현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현민이 15득점 3도움, 김강선이 12득점 3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9득점에 그친 1쿼터의 부진을 회복하기에 역부족했다. 리바운드 싸움마저 28-35로 뒤져 선두 자리가 위태로워졌다. 2위 울산 모비스와 격차는 0.5경기. 공동 3위 그룹과는 1.5경기차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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