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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국제백신연구소와 개도국 어린이 건강 증진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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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국제백신연구소와 개도국 어린이 건강 증진 노력" SK케미칼을 방문한 국제백신연구소 이사진이 개발도상국 어린이를 위한 장티푸스백신 공동 개발을 진행 중인 SK케미칼 연구진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이인석 사장(앞줄 좌측에서 5번째)과 존 모라한 (John Morahan) 국제백신연구소(IVI) 사무총장 권한대행(앞줄 좌측에서 4번째)은 백신 개발을 통해 인류 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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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SK케미칼이 국제백신연구소(이하 IVI) 이사진과 만나 지속적 협력 관계를 통해 개발도상국을 위한 백신을 개발, 공급해 개도국의 건강 증진에 함께 기여해 나간다.

SK케미칼은 IVI 이사진을 포함한 대표단 14명이 판교 에코랩을 방문해 공동 개발중인 장티푸스 백신의 개발 현황 및 향후 계획을 공유하고 장티푸스 백신 개발 외 또 다른 영역으로 협력 관계를 확대할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30일 밝혔다.


IVI는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적절한 가격의 백신을 개발 및 보급해 개발도상국의 국민, 특히 어린이들을 전염성 질환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진 비영리 국제기구로 1997년 공식 출범했다.

이 기구는 우리 나라에 본부를 둔 최초의 국제기구로도 유명하며 최근에는 차기 사무총장으로 한국계 미국인 제롬 김(한국명 김한식) 박사가 임명됐다.


SK케미칼은 2012년 IVI와 MOU를 체결한 것을 시작으로 2013년 4월에 장티푸스 백신의 기술 이전 및 전세계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공동개발에 본격 착수 후 전임상을 진행 중이다.


SK케미칼은 내년에 글로벌 임상에 돌입할 예정이며 이후 세계보건기구(WHO) 사전승인(PQ) 신청 등의 과정을 거쳐 연간 1000만 도스규모의 백신을 SK케미칼 안동 공장에서 제조해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유엔아동기금(UNICEF)등을 통해 저개발 및 개발도상국으로 공급하게 된다.


IVI의 존 모라한 사무총장 권한대행은 “인류의 건강을 증진시키고자 하는 SK케미칼과 함께 일하게 되어 매우 기쁘며, IVI와 SK 케미칼이 진보된 형태의 장티푸스 백신으로 소중한 생명을 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저개발국가 및 개발도상국의 공중보건 향상을 위해 SK케미칼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K케미칼 이인석 사장은 "SK케미칼의 백신 사업 미션은 인류의 건강을 증진시키는 것”이라며 “IVI와의 장티푸스 백신 개발 협력을 통해 우리의 미션이 현실화되어 가고 있는 것을 보게 되어 기쁘다”고 IVI 이사진들에게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다짐했다.


장티푸스는 살모넬라 티피(Salmonella Typhi)라는 세균에 의해 유발되며 주로 감염된 사람들의 분변에 오염된 식수와 음식물의 섭취를 통해 전염되는 질환이다.


선진국에선 거의 발생하지 않으나 상하수도 시설과 위생이 열악한 저개발국에서는 여전히 높은 발병률을 보이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매년 2100만명이 발병하고 그 중 약 20만명 이상이 사망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SK케미칼은 지난 8월 안동에 구축한 백신 공장(L하우스)이 식약처로부터 GMP 적격 승인을 받아 백신 생산과 관련한 모든 준비를 마친 상태다. 현재 SK케미칼은 장티푸스 백신 이외에도 사노피 파스퇴르와 차세대 폐렴 백신의 공동 개발 및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 하고 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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