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LG전자는 HA(홈어플라이언스) 사업본부 수익성이 달러강세로 인해 악화됐다고 29일 설명했다.
LG전자는 이날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열린 실적설명회에서 "북미 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월풀, 일렉트로룩스에 비해 자사의 실적악화가 큰 것은 사실"이라며 "LG전자는 북미보다는 상대적으로 러시아, 인도네시아 등 성장시장 비중이 높다"고 밝혔다.
이어 "달러가 8% 이상 강세를 보였는데, LG전자는 미국에 생산기지를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환차에 따른 타격을 그대로 입었다"며 "다행히 최근 회복세를 보이면서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4분기에는 원가경쟁력이 강화된 신제품 출시와 냉장고, 세탁기의 프리미엄 제품 위주 성장을 주도하고 비용 투입을 효율화해 수익구조를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