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지난해 보다 일찍 찾아온 추위로 김장을 준비하는 손길이 바빠졌다. 올해는 '전통식 김장'이 유행할 것이란 전망이다. 몇 해 전까지만 해도 1~2인 가구의 증가로 전통적인 김장수요가 줄어드는 추세였지만 올 가을 배추 풍작으로 보다 알뜰하게 직접 김장을 준비하는 가구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26일 온라인종합쇼핑몰 롯데닷컴(www.lotte.com)에 따르면, 최근 김장 재료와 관련 상품의 매출이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주일(10월16~22일)간 김장용기 인기상품인 '락앤락 김치통 직사각 원핸들 5.5L'의 매출은 전년 대비 95% 신장했으며 김장에 필요한 젓갈류와 고춧가루 매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9%, 10% 늘었다.
이에 롯데닷컴은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다음달 30일까지 '김장대전'을 진행한다. 김장 준비에 필요한 절임배추, 소금, 고춧가루, 굴, 젓갈, 김치통, 각종 조리도구 등 관련 상품을 한자리서 소개해 김장에 필요한 재료들을 보다 쉽게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롯데닷컴은 '간편 김장파'를 위한 행사도 준비했다. 27일부터 28일까지 양일간 진행되는 롯데닷컴의 골든벨에서는 '해남 절임 배추 20kg(2만7900원)'와 '홍진경 더김치(2만5900원)를 선보인다.
롯데닷컴 신선식품 담당 김윤경 상품기획자(MD)는 "최근 가을비가 내린 이후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김장재료를 찾는 고객이 늘고 있는 추세"라며 "빨라진 김장 준비 시즌에 맞춰 이번 김장대전도 예년보다 조금 빠르게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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