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밀폐용기 라이벌 업체인 락앤락과 삼광글라스가 중국 TV홈쇼핑서 맞붙는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삼광글라스는 오는 12월 초부터 중국 홈쇼핑을 통해 자사 밀폐용기인 글라스락을 판매하기로 하고 현재 상품 구성과 납품단가 등을 협의 중이다. 삼광글라스가 첫 홈쇼핑 방송사업을 펼치는 홈쇼핑사는 현재 상하이, 톈진 등 중국 주요 도시를 송출지역으로 삼고 있는 곳이다. 삼광글라스는 첫 홈쇼핑 방송에서 풍성한 제품 구성과 함께 한국 홈쇼핑의 감칠맛 나는 진행방식 등을 곁들여 현지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 방침이다.
락앤락도 중국 내 홈쇼핑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2004년 동방CJ홈쇼핑에 첫선을 보인 락앤락은 현재 상하이법인과 베이징법인에서 각각 7개 홈쇼핑사와 거래 중이다. 중국 유통채널 내 홈쇼핑 비중도 높아지고 있다. 올 2분기 중국 유통 채널 중 홈쇼핑의 비중은 27%로, 1년 전인 지난해 2분기 21%보다 6%포인트 높아졌다.
업계 관계자는 "홈쇼핑은 광고 효과가 크기 때문에 중국 소비자를 효율적으로 공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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