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신한금융투자가 원금보장형 상품인 ARS(Absolute Return Swap) 판매 잔고가 1조5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ARS는 2012년 출시 후 저금리 시대의 대안 상품으로 꾸준히 인기를 누리고 있다"며 "최근 증시부진, 금리인하 기조에서 원금보장에 시중금리와 초과수익을 낼 수 있는 상품으로 각광받으며 올해에만 9000억원 이상의 순증을 달성, 증권업계 최초로 1조원 돌파에 이어 1조5000억원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실제 가입 1년이 지난 2000억원의 ARS 상품 평균 수익률은 17.2%에 달한다. 신한금융투자는 ARS 인기에 힘입어 투자금이 몰려 판매를 잠정 중단하는 소프트클로징 상태가 4차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만기가 돌아오는 자금도 모두 재투자 되고 있다고 했다. 지난 8월 만기 이전 롤오버한 계좌의 경우 총수익 20.3%였고, 현재 원금의 95%보장 형태로 추가자금을 불입해 재투자됐다. 내년 초 2년 만기가 돌아오는 다수의 법인계좌들도 롤오버 또는 추가자금 납입이 예정돼 있다.
ARS는 일명 '롱숏ELB(원금보장형 ELS)'로 8~12% 수익을 추구하는 중위험·중수익 상품이다. ARS는 고객의 투자원금 대부분을 CD 등 안전자산에 투자하고 신한금융투자 고유자금을 롱숏전략으로 운용하는 구조다. ARS의 수익은 '채권수익+롱숏수익' 두 가지로 구성된다. 2년간 4% 이상의 채권투자수익을 확보해 롱숏운용에서 4% 이상 손실이 발생해도 만기 때 원금을 받을 수 있는 안정적인 상품이다. 중도환매가 자유롭고 수익률 상한에 제한을 두지 않는 장점이 있다.
ARS 가입금액은 최소 1억원이다. 신한금융투자 전국 지점과 PWM센터에서 가입할 수 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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