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한국무역협회는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와 공동으로 ITU전권회의의 특별행사이자 국내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인 'WIS 2014(World IT Show)'에서 1:1 비즈니스 상담회'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부터 이틀간에 걸쳐 부산벡스코에서 개최되는 동 상담회에는 터키 1위 통신사업자인 '투르크셀(Turkcell)'과 베트남 1위 통신사업자인 '비에텔(Viettel)', 싱가포르 1위 통신사업자인 '싱텔(Singtel)'을 비롯 중국 대형 가전업체 '하이센스(Hisense)', '레노바(Lenova)'와 대만 컴퓨터 부품제조기업으로 포춘 500대 기업에 선정된 바 있는 '페가트론(Pegatron)' 등 전 세계 24개국 70개사의 빅바이어가 참가해 국내 대ㆍ중소ㆍ벤처기업 300여개사와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작년에 비해 두 배수 이상의 빅바이어를 초청한 금번 상담회는 4회에 걸친 사전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계약체결 가능성이 높은 바이어를 집중 선별해 역대 최대 규모의 거래성과를 올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무협은 특히 참가 빅바이어와 대형통신사 중 한국 ICT 기술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지속적인 대형거래를 희망하고 있는 투르크셀, 비에텔, 싱텔, 하이센스, 페가트론 등 5개사를 'KITA 글로벌 빅바이어 클럽' 회원사로 위촉했으며 향후 월드아이티쇼 및 무역협회 주최 각종 글로벌 빅바이어 상담회 등에 초청하여 우리 ICT 기업과의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거래를 지원할 계획이다.
무협은 지난 2011년부터 월마트, 뱅가드(중국 소매유통1위), 네슬레, 로비오(핀란드 앵그리버드 개발업체) 등 글로벌 대형유통업체와 수출유망지역의 대형 업체를 'KITA 글로벌 빅바이어 클럽' 회원사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KITA 글로벌 빅바이어 클럽'에 ICT 및 대형통신사가 가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이들 5개 기업의 가입으로 클럽 회원사는 총 50개사로 늘어나게 됐다.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지난해 상담회에는 15개국 35개 빅바이어사가 참가해 1억8000만 달러의 상담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장호근 무협 해외마케팅지원본부장은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의 ICT 전체 수출액 838억3000만 달러 중 아시아로의 수출액이 71.2%를 차지하는 등 아시아는 한국 IT 수출 유망지역으로 매우 각광받고 있는 시장으로 이번 상담회에서도 중화권, 아세안 지역의 빅 바이어들과 우리 기업들이 열띤 분위기에서 상담을 벌였다"면서 "5G는 물론 3G, 4G, 온라인 게임, IPTV, 모바일 컨텐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계약 실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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