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일교차 큰 가을 날씨만큼이나 감정 기복이 심해지는 이른바 '가을 우울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최근 한 취업포털이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직장인 10명 중 9명은 가을 우울증 탓에 이직 또는 퇴사를 고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가을 우울증은 일상생활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평소 관리가 필요하다.
종합요리식품기업 아워홈은 '항우울제 성분 함유로 우울증을 극복할 건강식단'을 전국 800여 급식장에 제공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완연한 가을 날씨로 우울증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 착안, 기분전환에 도움이 되는 식재를 활용한 메뉴를 제공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우울증 극복식단은 감정 조절에 도움이 되는 세로토닌(serotonin)이 많이 함유된 식재료와 뇌에 영양소를 공급하는 오메가 3지방산, 우리딘(uridine), 비타민B 등이 풍부한 식품으로 구성됐다.
또 피로회복과 행복한 감정을 유지시켜주는 엽산, 마그네슘, 아미노산이 들어간 식재와 엔도르핀(endorphin)을 생성해주는 유제품, 초콜릿 같은 후식도 함께 제공했다.
박영민 아워홈 메뉴개발운영팀장은 "우울증은 성인 8명 중 1명이 앓고 있을 만큼 보편화된 현대인의 질병"이라며 "건강한 식습관이 의욕 넘치는 일상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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