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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균 시리얼' 동서식품, 전 제품 불매운동 시작됐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7초

'대장균 시리얼' 동서식품, 전 제품 불매운동 시작됐다 동서식품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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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식품 '대장균 시리얼' 인터넷 불매운동 시작…"우리도 안 먹는다"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업계 1위 동서식품이 대장균이 검출된 시리얼을 섞어 팔았다는 소식이 전해져 소비자들이 분노하고 있다. 포털사이트를 중심으로 동서식품 시리얼에 대한 불매운동이 시작됐다.


15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동서식품이 충북 진천공장에서 포스트 아몬드 후레이크 등 4개 제품을 생산하면서 자가품질검사에서 대장균군을 확인했지만 곧바로 폐기하지 않고 다른 제품과 섞어 유통시켰다.

동서식품은 “대장균군은 쌀 등에 존재하는 미생물로 대장균과는 다르다”며 유통 전 단계 제품을 살균처리했고 대장균군 음성으로 판명된 제품만 출고해 완제품에는 세균이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이 같은 고온 열처리를 통한 재활용 제조 과정은 해외에서도 일반적으로 쓰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는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시정명령,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의 벌금, 과태료 부과의 처벌을 할 수 있다”며 “더구나 이미 알루미늄 포장, 박스 포장까지 다 끝난 제품은 최종 제품이지 동서식품이 주장하는 대로 반제품이라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식약처는 이 제품들을 잠정 유통판매 금지시켰고 완제품 100개 제품 이상을 긴급 수거해 검사 중이다. 검찰은 14일 부적합 제품을 재활용해 시리얼을 제조판매한 혐의로 동서식품 진천공장을 압수수색해 관련 서류를 확보했다.


온라인에서는 동서식품 전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이어지고 있다. 14일 돌입한 불매 서명운동에 동참한 이들이 600명이 넘는다. 불매운동을 제기한 한 누리꾼은 “어릴 때부터 동서식품 시리얼만 즐겨 먹어왔기에 다른 사건보다도 충격이 크다”며 “먹는 걸로 장난치는 기업들에게 본때를 보여주기 위해서는 소비자가 해당 기업의 제품을 구매하지 않아야 한다”고 동참을 호소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동서식품 대장균 시리얼, 절대 안 먹는다" "동서식품 대장균 시리얼, 동서식품 타격 입히려면 맥심을 끊어야지" "동서식품 대장균 시리얼, 경쟁사가 남양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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