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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통화량 전월 比 1.0%↑…高수익 상품 중심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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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시중통화량(M2)이 전월 대비 1.0% 증가했다. 예금 금리 하락의 여파로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높은 특정금전신탁, 머니마켓펀드(MMF) 등으로 자금이 유입됐다.


한국은행은 14일 '2014년 8월중 통화 및 유동성 동향'을 발표하며 이 같이 밝혔다. M2는 전월 대비 1.0% 늘어난 2031조4000억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1년 전 같은 달보다 7.6% 확대된 수치다.

M2는 시중에 얼마나 돈이 풀려있는지 보여주는 광의통화 지표로 각 경제주체들이 통화를 얼마나 보유하고 있는지를 나타낸다. 현금과 즉시 현금화 가능한 예금, 2년 미만 정기예적금, 금융채, MMF, 양도성예금증서 등이 여기에 들어간다.


금융상품별로는 2년 미만 금전신탁과 MMF 등에 돈이 몰렸다. 2년 미만 금전신탁은 전월 보다 약 4조9000억원이 증가한 178조485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대비 2.8% 증가한 수치다. MMF는 10조4000억원이 증가한 60조9319억원이었다. 전월 대비 무려 20.5% 증가한 것이다. 아울러 요구불예금에 유입된 자금도 3.0% 늘었다.

반면 양도성예금증서(CD), 환매조건부채권(RP), 표지어음 등 시장형 상품에 유입된 자금은 전월 대비 5.4% 감소해 28조578억원을 기록했다. 수익증권도 전월 대비 0.9% 감소한 151조4368억원으로 집계됐다.


경제주체별로는 가계 및 비영리단체와 기타금융기관이 보유한 통화가 각각 7조원, 12조5000억원씩 증가했다. 가계 및 비영리단체는 전월 대비 0.6% 증가한 1116조2189억원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보험회사, 증권회사, 여신전문금융기관 등 예금 취급기관 이외의 금융기관을 의미하는 기타금융기관은 전월 대비 4.1% 증가한 313조9269억원을 가지고 있었다.


반면 8월중 기업은 511조4382억원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전월 대비 0.2%가 감소한 수치다. 사회보장기구 및 지방자치단체 등을 포함하는 기타부문이 보유하고 있는 통화도 전월 대비 1.9% 줄어든 90조2125억원이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가계 및 비영리단체는 주택담보대출 등 차입금의 일시 예치 등으로, 기타금융기관은 증권사 등의 단기자금 운용에 따라 보유 통화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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