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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국감]"출범 1년 거래소 사이버감시센터, 부정거래 적발 '13건' 불과"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8초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지난해 9월 구축된 한국거래소의 사이버 시장감시센터에서 올해 8월까지 부정거래 적발내역이 13건에 불과해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의동 새누리당 의원은 거래소 부산본사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최근 5년간 코스닥시장에서 불공정거래 적발 현황을 조사한 결과 불공정 거래 적발종목 수가 2011년 139종목에서 2012년 143종목, 작년 146종목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비해 지난해 9월 구축한 한국거래소의 사이버 시장거래감시센터의 부당거래 적발내역은 총 13건에 불과해 좀더 제대로 된 기능을 해야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거래소 사이버감시팀이 출범한지 1년 가까운 기간동안 인터넷 포탈게시판 8건, 인터넷 방송 1건 등 총 13건에 불과하다"며 "시세조종 건수는 꾸준히 늘고 있는데 사이버감시팀의 활동실적이 미미한 것은 지금보다 더 많은 예산을 투입해 철저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유 의원에 따르면 최근 불공정거래 관련해서 온라인 SNS인 밴드나 까페를 통해 유사 투자 자문업자들이 모이고 있으나 거래소 사이버 감시팀의 적발 수가 거의 없는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유 의원은 "거래소는 최근 빠른 기술 발전을 바탕으로 부정한 이익을 취하는 투기세력들을 적발하는 최대 문제에 직면해있는 만큼 시장을 교란시키는 불공정거래 적발에 좀 더 신경을 써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출범기간이 짧아서 적발건수는 많지 않지만 현재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블로그, 증권방송 등을 집중적으로 감시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적발건수는 늘어날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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