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한국콜마홀딩스가 5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 소식에 하락세다. 한국콜마도 동반 하락하고 있다.
13일 오전 10시26분 현재 한국콜마홀딩스는 전 거래일보다 2600원(6.34%) 내린 3만8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콜마는 3600원(6.02%) 하락한 5만6200원을 기록 중이다.
한국콜마홀딩스는 지난 10일 5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발행 규모는 시가총액 7.4%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박나영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이에 대해 "회사 측은 자금 발행의 목적을 향후 성장을 위한 인수합병(M&A) 등에 활용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는데 주당순이익 희석에 따른 단기적인 주가 하락은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다만 박 연구원은 "중장기적 관점에서 화장품이나 제약 ODM 회사 M&A를 위한 것인 만큼 M&A로 인한 성장이 가능해 중장기적으로 접근이 유효하다"고 짚었다. 이어 "한국콜마홀딩스의 주요 자회사인 콜마비앤에이치가 미래에셋스펙을 통해 상장 준비를 중이고 내년 2월부터 거래가 되기 시작할 것"이라며 "전환사채 발행으로 인해 주가 하락이 과도하게 나타날 경우 중장기적인 매수 기회"라고 덧붙였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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