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필립스코리아가 부식이 발생할 수 있는 전기 믹서기 칼날부에 대한 무상교환을 실시한다.
13일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전기 믹서기 칼날부 베어링에 부식이 발생한다는 제보가 접수돼 조사한 결과, 연속적으로 전기 믹서기를 사용할 경우 이 같은 현상이 발생할 수 있음을 확인하고 필립스코리아에 시정조치를 권고했다고 밝혔다.
해당 제품을 3분 이상 연속적으로 사용할 경우 칼날 회전축의 온도가 상승해 분쇄물 등이 유입되지 않도록 유지해주는 패킹이 변형돼 음식물의 수분 등이 베어링쪽에 유입돼 부식이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필립스코리아는 한국소비자원의 권고를 수용해 지난 2012년10월~2014년1월 사이에 생산된 전기믹서기 3개 모델(HR2095, HR2096, HR2097)에 대해 내열온도를 강화시킨 패킹을 사용한 칼날부로 무상 교환해 주는 ‘부품 업그레이드 서비스’를 실시하기로 했다.
서비스 실시 기간은 올해 12월31일까지다. 2014년2월 이후로는 패킹이 개선된 칼날부가 적용돼 생산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해당 전기 믹서기를 보관하거나 사용 중인 소비자에게 필립스코리아 고객센터(080-600-6600)로 연락해 개선된 부품으로 교환 받고, 믹서기 사용 시 연속적으로 3분 이상 사용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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