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이탈리아에서 개최되는 국제회의 참석차 14일 출국한다. 취임 후 11번째 해외순방이다.
박 대통령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되는 제10차 아시아ㆍ유럽 정상회의(ASEM)와 이탈리아 공식방문(로마)을 위해 14일부터 17일까지 이탈리아를 방문한다.
청와대는 "유럽 및 아시아 주요국 정상과 정부 수반들이 참석하는 유일한 다자협의체인 ASEM을 적극 활용해, 우리의 대유럽, 대아시아 외교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올해 ASEM 정상회의는 유럽연합(EU)과 올 하반기 EU 의장국인 이탈리아가 공동 주최한다. 아시아와 유럽 49개국의 정상들을 비롯해 EU 상임의장 및 집행위원장, 아세안(ASEAN)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다.
올해 주제는 '지속가능한 성장 및 안보를 위한 책임 있는 파트너십'이다. 박 대통령은 이번 회의에서 유럽과 아시아 간 연계성 발전에 대한 우리 정부의 비전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ASEM 참석에 이어 조르조 나폴리타노 이탈리아 대통령의 초청으로 17일 이탈리아 로마를 공식 방문한다. 양국 간 문화와 과학기술의 융합을 통한 창조경제 구현 방안, 에너지 분야 협력 등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또 마테오 렌치 총리와 만찬 정상회담도 가질 계획이다.
박 대통령은 이탈리아 방문에 앞서 프란치스코 교황도 예방한다. 지난 8월 교황 방한에 대한 답방형식이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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