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소격동' 아이유와 콜라보레이션…"아내 이은성 때문?"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서태지가 아내 이은성 때문에 아이유와 협업하게 됐다고 밝혀 화제다.
9일 밤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에서는 가수 서태지의 인생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MC들은 지난 2일 발매된 서태지의 신곡 '소격동'의 아이유 버전을 두고 콜라보레이션을 하게 된 배경을 물었다.
이에 서태지는 "'소격동'을 만들고 여자 가수가 부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나와 아내가 모두 아이유의 팬이다. 아내와 차를 타고 어디론가 떠날 때 항상 나오는 곡이 아이유의 노래"라고 밝혔다.
또한 "아내와 여행 때 첫 곡을 틀면 아이유의 'Boo'가 나왔고, '마시멜로우'와 '좋은날'로 이어졌다"며 "아이유의 목소리가 마음에 든다. 어린 나이에 혼을 실을 듯한 표현력이 좋았다"고 덧붙였다.
유재석은 "'소격동'이 나오자마자 음원 차트에서 1위를 하고 그러니까 솔직하게 (기분이) 어떤가?"라고 물었고 서태지는 "노래가 사실 어렵다. 우리나라에는 없는 노래다. 다 아이유 덕분인 것 같다"라고 대답하며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서태지는 허심탄회한 고백으로 시청자들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방송 최초로 신비주의 콘셉트를 벗고 아내와의 여행 사진을 비롯해 딸의 사진까지 공개하며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았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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