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8일 일주일간 국경절 연휴를 마치고 거래를 재개한 중국 주식시장은 상승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가 전일 대비 0.8% 상승한 2382.79에, 선전종합지수가 1.37% 오른 1351.82에 거래를 마감했다.
업종 별로는 부동산주의 상승세가 부각됐다. 바오리부동산이 3% 가까이 올랐고 젬델(1.81%), 상하이스마오(2.98%), 워룽부동산(4.99%), 신다부동산(2.46%) 등이 모두 상승했다. 중국 정부가 지난주 부동산 시장 활성화를 위해 각종 부동산 규제들을 완화한다고 발표한 영향이다.
왕웨이쥔 저상증권 애널리스트는 "4분기 중국 부동산 시장에 활기가 돌 것이란 기대감이 만연하다"면서 "부동산 관련 정책이 전반적으로 규제를 완화하는 쪽으로 흘러가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이날 HSBC가 발표한 중국의 9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3.5를 기록했다. PMI는 50을 기준점으로 이를 넘으면 경기 확장을, 못 미치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취홍빈 HSBC 이코노미스트는 "제조업계가 9월 하방 압력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서비스업계는 전반적으로 9월을 잘 견뎌냈다"면서 "중국 경제는 단기적으로 성장 둔화 리스크가 있고, 이에 따라 적절한 통화·재정 정책이 뒤따라야 한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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